친구에게 사소한 알리바이를 만들어 줄까?
친구가 어젯밤 나와 같이 있었다고 말해 달래요. 이유는 말하지 않고, 나도 묻지 않아요. 사소한 일이에요. 들어주면 드는 비용은 한마디뿐이에요. 거절하면 야박한 느낌이 들어요. 들어주면 내 이름이 붙은 조용한 거짓말이 돼요. 무엇이 사소한지는 내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달라요.
친구가 어젯밤 나와 같이 있었다고 말해 달래요. 사소한 일이에요.
사람들이 각각을 고르는 이유
좋다고 한다
좋다고 하는 건 의리 쪽이에요. 아끼는 사람을 지키고, 전부는 몰라도 이유가 있을 거라고 믿으니까요.
거절한다
거절하는 건 솔직함 쪽이에요. 사실인지 모르는 말은 친구를 위해서라도 하지 않고, 그 선이 내 말의 무게를 만든다고 믿으니까요.
뭘 믿는지는 알잖아요. 그런데 실제로는 어떻게 할래요?
13가지 일상 딜레마. 정답은 없어요. 내 선택이 13가지 유형 중 하나를 가리키고, 친구들과 얼마나 닮았는지도 알게 돼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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